얼마 전 생일 주간에 바디 관련 선물들을 많이 받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논픽션 바디워시였다.
논픽션이라는 브랜드는 나의 디자이너 친구들 사이에서도 최근 들어 많이 언급될 뿐만 아니라,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에 독특한 향들이 담긴 제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무난하게 선물하는 장면을 꽤나 자주 보았다. 브랜드 자체에 대한 궁금증, 특히 뷰티 브랜드에서 중요한 '향'을 직접 맡아보고 싶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인 한남동을 방문했다.
논픽션? 어떤 브랜드인가
배우 유아인과 아티스트 그룹인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설립해 공동 대표를 역임한 차혜영 CEO. 그녀는 2019년 11월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인 논픽션을 론칭했다. 바디케어와 향수가 주된 상품군인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2020년에 이미 기준 매출 55억을 달성, 영업이익으로 22억이라는 무서운 성장세로 현재까지도 가장 핫한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논픽션 한남 (NONFICTION HANNAM)
이태원 거리 뿐만 아니라, [ 논픽션 삼청 / 논픽션 부산 / 논픽션 성수 ] 까지 가장 핫한 위치에 자체 매장이 4군데나 자리 잡고 있다. 이태원 한남동이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인 줄 알았는데 자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자체 매장 이외에도 서울의 편집숍 5곳, 세포라 5개의 점포에 입점해있었다. 또한 온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논픽션 한남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2, 1층 에 위치.
논픽션 한남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2 1층 (한남동 683-133)
place.map.kakao.com
<오프라인 매장 위치>
NONFICTION 논픽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NONFICTION
nonfiction.com
<온라인 쇼핑몰>
SHOP - SHOP
SHOP
nonfiction.com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 향수, 바디케어
향수 / 바디케어 / 핸드케어 / 립케어 가 주 상품군이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홈리빙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향수는 6종류의 시그니처 향이 30ml/100ml 용량으로 구매 가능하며, 바디케어는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며, 샴푸와 컨디셔너도 있지만 메인 제품군이 아닌 미니한 용량으로 - 여행용 키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향수
30ml / 59,000
100ml / 128,000
1. 상탈크림 [SANTAL CREAM]
주요 노트 - 베티버/샌달우드/무화과/카다멈
르라보 상탈의 저렴한 버전이라고 첫 시향 때 느낄 수 있지만 잔향이 완전 다르니, 르라보 상탈을 생각하고 구매할 계획이라면 꼭 시향을 먼저 해보길 추천!
2. 젠틀 나잇 [GENTLE NIGHT]
주요 노트 - 시더우드/스웨이드/머스크/바닐라
논픽션의 향기들 중 가장 무난한 향. 호불호가 크게 없을 듯.
처음엔 우디향이 강하게 나지만 잔향의 바닐라 향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기 때문에 바닐라 향을 싫어한다면 피하는 게 좋을 듯.
3. 포겟 미 낫 [FORGET ME NOT]
주요 노트 - 스파이시 페퍼/앰버/그린
젠틀 나잇과는 달리 개성이 아주 강한 향. 스파이시한 향이 코로 확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같이 간 지인은 한약방 냄새가 난다고 별로 좋아하진 않았음. 하지만 잔향에 그린(허브향)이 난 마음에 들었다ㅎㅎ. 독특하고 중성적인 향을 찾고 있다면 추천.
4. 가이악 플라워 [GAIAC FLOWER]
주요 노트 - 가이악/오리엔탈/앰버
화려하고 달달한 꽃향이라기 보다는 은은한 드라이플라워 같은 향. 중성적인 향에서 살짝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 고풍스러운 느낌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 개인적으로 무난하지만 가장 개성이 부족했던 향.
5. 인 더 샤워 [IN THE SHOWER]
주요 노트 - 패출리/비터 오렌지/캄파리
논픽션의 대부분의 향수들에서 우디향을 느낄 수 있는데, 인 더 샤워는 가장 우디향이 짙은 향으로 느껴졌다. 우디향이 짙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샤워보다는 히노키 탕에서 목욕하고 나온 뒤의 상쾌함 같았다. 후각이 좋지 않은 내겐 가장 은은하고 얕은 향.
6. 포 레스트 [FOR REST]
주요 노트 - 히노끼/프랑킨센스/넛멕/유자
논픽션의 가장 최근 신상 제품, 여섯 번째 시그니처 향수인 포 레스트는 특이하게 프랑킨 센스가 노트로 사용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유향나무라고 불린다고 한다. 몽글몽글한 수증기가 느껴지는 향. 유자 향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향의 균형을 맞춰주는 느낌.
매장에 방문하면 향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바디케어 제품들도 동일한 향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향수로 냄새를 구별하고 취향대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단, 향수,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 제품마다
향이 느껴지는 방식과 잔향의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향수로 향 선택 후, 꼭 제품 테스트 사용해보고 구매하길 추천.
바디케어
바디케어는 바디워시 / 바디로션 / 비누 이렇게 세가지 카테고리로 판매되고 있는데,
선물 받았던 바디워시 - 상탈크림 을 매장에 방문에서 향도 맡아보고 제품마다 전부 테스트 사용을 해보고 나서,
바디로션 - 포 레스트 로 교환!
핸드케어
핸드케어는 핸드로션 / 핸드크림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핸드크림이 패키지 디자인도 예쁘고 휴대하고 다니기 실용적이고 좋아보인다는 친구의 말에 선물 맞교환💚 감사합니당 :)
한남동 매장 방문 리뷰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실내 공간이 답답하지 않게 넓은 간격으로 제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어 좋았다.
제품 별로 테스트하기 좋게 세면대가 2-3개 정도 제품들과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한남동 매장은 직원 분들이 굉장히 친절했고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먼저 다가와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친구 덕분에! 좋은 제품도 사고 오랜만에 쇼핑도 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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